아이슬란드여행

아이슬란드 5박6일 가족 아이와 자동차 추천 여행 일정 경로

유럽유랑댁 2023. 6.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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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아이슬란드 5박 6일 일정으로 가족여행일정을 추천드립니다. 핵심은 놓치지 않고 최대의 것을 즐기는 일정으로 짜보았습니다. 자동차로 자유롭고 여유롭게 움직이며, 가족과 아이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경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이슬란드빙하
아이슬란드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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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째 날: 레이캬비크 도착, 도심 구경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차를 렌트합니다.
저는 아이슬란드 도착하는 날, 강한 바람으로 비행기가 제시간에 착륙하지 못했어요. 상공을 우회하여 30분 정도 회항했다가 겨우 착륙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바람이 멎지 않아서 비행기 안에서 1시간을 꼼짝없이 내리지 못하고 대기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비행기와 계단을 연결하는 작업이 위험해서, 승객들을 내리지 못하게 했거든요.
드디어 착륙을 했지만, 짐 찾는데 또 한 시간, 그리고 차 렌트하는데 줄 서는데 한 시간,
이렇게 착륙을 하고도 1시간 갇힘, 1시간 짐 찾기, 1시간 렌터카 줄 서기  총 3시간을 허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기상변화가 극심하니, 렌트카 시간설정 하실 때 고려해서 넉넉하게 잡고 예약하세요.
비행기 결항도 자주 있다고 하니, 모든 변수에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 수도이기 때문에, 가장 번화가입니다. 주요 볼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할그림스커자 교회, 하파 콘서트 홀, 도심구경 
하지만 저희는 아이슬란드의 도시를 구경하러 온 것이 아니고, 아름다운 자연을 방문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정말 간단하게 차로 쭉 도심만 지나쳤습니다. 
아이슬란드 하면 오로라죠. 레이캬비크에 오로라 관측이 가능한 장소가 있습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서 몇 군데 들러보세요. 오로라 지수를 체크하는 앱도 필수입니다. 오로라 지수가 높고 구름이 없는 밤이라면, 그리고 별이 보인다면 오로라 관광을 추천합니다. 꼭 체크해 보세요.
저희는 오로라 헌팅을 매일 밤 갔지만,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오로라를 보기 가장 적합한 때는 9월부터 4월까지라고 합니다. 
 
2. 둘째 날: 골든 서클
이제 차를 타고 달려보는 순간입니다. 도로 옆으로 보이는 비현실적인 광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됩니다.
여기가 지구인지, 화성인지 , 다른 행성에 와있는 듯한 풍경이 나를 압도합니다.
오늘은 아이슬란드의 가장 유명한 자연 명소 이죠,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역사적, 지질학적 중요성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방문해 봅니다. 주차는 유료입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유라시아판과 북미판이 만나는 곳이 있습니다. 한쪽 발은 유라시아에, 한쪽발은 북미대륙에 걸치는 것이죠. 워낙 방대한 공원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오랜 시간 트래킹은 어려웠습니다.
가장 메인을 관광하고, 중간중간 폭포를 보아가면서 트래킹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보이는 모든 것이 생경하고, 웅장하고 ,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자연공원입니다. 
이제 싱벨리어 국립공원에서 약 10분간 자동차로 이동하면 간헐천이 분출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게이시르 지역이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점으로 가면, 물 웅덩이에서 10분마다 분출하는 간헐천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터질 듯 말 듯 밀당하면서 와~ 하고 분출될 때마다 감동이 대단했습니다.
이제 하이라이트, 바로 제 생애 가장 인상 깊었던 폭포인 굴포스를 가보시죠. 
깊은 협곡으로 폭포처럼 이어진 웅장한 2단 폭포인 굴포스,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됩니다. 
자연의 위대함은 말로 형용할 수 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웅장하고 장대한 폭포수에 온몸이 짜릿해집니다. 
내일부터는 남부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므로, 남부지역 해안마을인 비크로 떠납니다. 비크까지 이동 후 숙소로 체크인합니다. 참고로 아이슬란드에서는 점심을 해결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방대한 자연 속을 탐험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식당을 찾으려면 주요 도시로 나가야 하거든요. 저희는 조식과 석식은 호텔에서 해결했고, 점심은 도시락을 싸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아이슬란드 굴포스 폭포
아이슬란드 굴포스 폭포


3. 3일째: 남해안과 폭포
오늘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남쪽 지역을 탐험하는 날입니다. 극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폭포로 유명한 아이슬란드의 놀라운 남해안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전망을 위해 뒤 쪽으로 걸을 수 있는 그림 같은 폭포인 셀 잘 랜드포스, 그리고 60미터 높이의 폭포와 멋진 전망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는 강력한 폭포인 스코가포스도 있습니다.
저희는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비크 근처의 레이니스파라(Reynisfjara)를 다녀왔습니다.
독특한 현무암 기둥은 연필을 세워놓은 것도 같고, 풍경이 독특하면서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은 엄청난 파도에 신이 나 폴짝폴짝 뛰어다녔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들르게 되었던, 스타워즈의 요다 동굴(Gígjagjá), 동굴 입구가 꼭 요다같이 생겼어요. 동굴 안으로 들어가서 입구 쪽을 바라보면 스타워즈의 요다가 있는 것 같답니다.
자 오늘도 오로라 투어를 위해 엄청 돌아다녔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었답니다.

요다동굴사진
요다동굴

4. 4일째: 빙하탐험, 요쿨살론
이른 아침부터 요쿨살론 빙하체험을 하러 떠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요쿨살론 빙하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빙하호인 요쿨살론 빙하 석호에 도착했습니다.
고요한 푸른 물과 떠다니는 얼음층에 경탄합니다.  빙하를 배경으로 사진을 수만 장 찍은 것 같습니다.
빙산에 가까이 다가가 멋진 빙하 환경을 경험하기 위해 석호에서 보트 투어를 하세요.
저희는 get your guide란 웹사이트에서 시간대 맞는 보트투어를 했습니다. Fjallsárlón Glacier Lagoon 호수에서 빙하보트투어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안전해 보이는 보트를 골라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둘리가 타고 내려온 빙하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가이드는 빙하 얼음조각을 하나 부숴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처럼 내밀었습니다. 고드름처럼 생긴 빙하 아이스크림은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빙하투어 업체에서 방수 전신복을 제공하기 때문에, 약간 비를 맞았지만 젖지 않고 따뜻하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보트 투어를 마친 후, 우리는 차 안에서 컵라면을 허겁지겁 먹은 체, 근처의 다이아몬드 해변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다이아 몬드 해변은 빙하조각들이 검은 모래 해변에 조각조각 떨어져 나온 것이 꼭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해변으로 불린답니다.
정말 다이아몬드 결정체처럼 빛나는데, 장관이더라고요.
아이들도 경탄하며 자연의 마술에 흠뻑 빠졌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체력이 바닥입니다.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날도 오로라 헌팅에 도전했지만, 실패. 그래도 우리는 즐겁습니다. 

5. 5일째: 블루라군체험
이제 다시 서쪽으로 달릴 차례입니다. 남부에서 서쪽 레이캬 비크까지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주변 경치만 바라보면서 달려도 행복합니다.
비현실적인 풍경에 현실의 걱정 근심이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가는 길에 아이들과 앵무새 찾기도 하고, 폭포개수도 세면서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6시간을 달려, 블루라군에 도착합니다. 
블루라군은 온천이 가능한 온천장이에요. 온천물 색깔이 소다색, 뽕따색, 푸른색이어서 그곳에서 온천을 하고 있노라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일정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블루라군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기본 입장권을 사면, 마스크팩 1회 이용권과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요. 마스크팩이 하얀 진흙 같은 것을 그 자리에서 퍼주는 거라서 솔직히 저는 2번 했답니다.
블루라곤에 수영복 입고 입장하시고, 방수팩을 지참해서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5시간 정도 놀았던 것 같아요.
릴랙스 하며 편안하게 가족끼리 즐겼답니다.
오늘도 오로라 헌팅을 했지만 실패.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온천
블루라군 온천물


 6. 6일째: 귀국
이렇게 아이슬란드 핵심만 뽑아 즐겼습니다.
사실 아이슬란드는 보석 같은 곳이라 시간 여유만 있다면 한 달 내내 머물러도 할 것 , 볼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처럼 핵심만은 꼭 놓치고 싶지 않다. 최소한 시간으로 최대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소개된 일정 참고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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